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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관련

세스 롤린스의 챔피언쉽 인터뷰 번역 1 ~ 4 통합본 (의역, 오역 다수) (2023/05/22 - RAW)

by 장순혁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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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BroUwSZQs&ab_channel=WWE

 

-------[1부]-------



코리 그레이브스 : 

현 세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Night of Champions'에서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한 남자,
세스 롤린스입니다.
세스, 시간 내줘서 고마워.


세스 롤린스 : 

별말씀을.
오늘, 커리어를 거슬러 올라가며 이야기해야 된다매?
재미있을 것 같긴한데 너무 깊이 파고들진 말라고.


코리 그레이브스 : 

장담할 순 없지만 최선은 다해볼게.
2012년에 초대 NXT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에 참가해서 우승했지?
당시 너에게 그 우승은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하네.


세스 롤린스 : 

변화가 필요했었어.
이 바닥을 이끌어가고 싶다, 뭐 이런 열망이 있었지.
다행히 초대 NXT 챔피언이 되어서 업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어.
길을 닦을 수 있었다는 얘기야.


코리 그레이브스 : 

NXT 챔피언으로 긴 기간을 지내진 않았잖아.
더 쉴드의 멤버로 RAW와 SmackDown에 출연했지.
더 쉴드는 계속 성공하고, 또 성공하고, 성공하다가..
그 체어샷이 로만의 등을 강타했어.


세스 롤린스 : 

그때껏 해온 모든 일 중 가장 파격적이었지.
'왜 그랬죠, 세스?'
'왜 쉴드를 배신했나요?'
쉴드는 이길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이겼어.
아무도 쉴드에게 도전하지 못했다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야.
궁극적인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해.
내가 로만의 등에 의자를 꽂아버리지 않았다면
그 미래란 게 과연 어떻게 됐을까?



-------[2부]-------



코리 그레이브스 : 

심오한 질문이네.
아마 이 시간이 끝날 때까지 머리에 맴돌 것 같아.
자, 쉴드 이후로 세스 롤린스는 다른 모습들로 등장해왔어.
설계자, 월요일 밤 메시아, 등등.
유니버셜 챔피언, WWE 챔피언,
역대 레슬매니아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장면을 만들어냈지.
WW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일거야.
그런데도 지금이 세스 롤린스의 최고 버전이야?


세스 롤린스 : 

세스 FREAKIN 롤린스.
이 캐릭터는 굳이 연기하려 하지 않아도 돼.
나, 그 자체거든.
이게 재밌는 부분이야.
WWE 유니버스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고,
내 경력에서도 이런 적은 처음이야.
내 자신을 가장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있어.


코리 그레이브스 : 

왜 그렇게 생각해?
왜 지금일까?


세스 롤린스 : 

글쎄.. 
그냥 내 차례가 와서일수도 있고, 
시간이 흘러서일수도 있고,
내가 열심히 일하다보니 상을 받은 걸 수도 있지.
잘 모르겠네.
그래도 뭔가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 것 같기는 해.
다른 캐릭터과는 달리 굉장히 입체적이야.
내가 변화하지 않아도 돼.
WWE 유니버스가 나를 변화시켜 준다고.


코리 그레이브스 : 

WWE의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로서,
왜 너가 챔피언이 되야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


세스 롤린스 : 

이런 말하기는 싫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변화가 필요해.
정상에 있는 놈들 중 그 누구도 자기가 가진 자리에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아.
업계를 발전시키는 것보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 더 급급한 거지.
그러니 지금이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 경기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시기인거야.
우리가 알던 우리의 방식대로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해.


코리 그레이브스 : 

그럼 또 따라오는 질문이 있지.
로만 레인즈와 그가 가진 통합 유니버셜 WWE 챔피언 무패 재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세스 롤린스 : 

그거 물어볼 줄 알았어.


코리 그레이브스 : 

어쩔 수 없었어.


세스 롤린스 :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알았지.



-------[3부]-------



세스 롤린스 : 

물론 당연하게도 난 로만을 사랑하지.
하지만 프로레슬러 '로만 레인즈'는 좋아하지 않아.
뭐, 형제들은 다 그렇다지만..


코리 그레이브스 : 

맞지.


세스 롤린스 : 

언제나 그 친구를 사랑할거야.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도전했을 때, 로만은 내 곁에 있었지.
그러나 지금? 통합 챔피언?
나는 그에 대한 존경심같은 건 없어.
로만에게도 치명적인 일인데.
로만은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서 기회를 빼앗고 있어.
정말 이기적인 거야.
그러니 내가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 되어서 
모두가 로만 레인즈를 잊게 하고 싶어.


코리 그레이브스 : 

너가 월드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이끌어갈 RAW는 어떤 모습일까?
월드 챔피언이 로만뿐인 지금과는 많이 다를까?


세스 롤린스 : 

RAW는 기회의 땅이 될 거야.
이 바닥을 변화시킬 촉매제가 될 거고,
업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게 될 거라고.
난 언제나 링에 있을 거고
도전자들은 늘 그랬듯 링으로 오면 돼.
내 자리를 뺏으러 오라고.
난 도망치지 않으니까.
만약 나랑 로만이 사라진다면
누군가는 우리의 횃불을 이어받아야 하는데,
그게 누가될까?
알고 싶어, 또 그게 내가 원하는 거고.


코리 그레이브스 : 

그러기 위해선 '경이로운 자' AJ 스타일스를 넘어서야 해.
전에도 붙어본 적 있겠지만 이번이 가장 큰 걸림돌일텐데. 


세스 롤린스 : 

AJ 스타일스가 역대 최고 중 하나라는 말에 누가 반박할 수  있을까?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야.
자칭이든 타칭이든 맞는 말이지.
AJ 스타일스와는 네 말처럼 이미 붙어본 적이 있어.
이번에는 월드 챔피언 벨트를 두고 또 맞붙지.
하지만 이번의 나는 최고의 자리에 있어.
지금은 아무도 나를 감히 건드릴 수 없다고.
감히 말하건데, 지금 나를 위협할 수 있는 건 아무도 없어.



-------[4부]-------



코리 그레이브스 : 

세스, 넌 이미 WWE의 모든 챔피언 자리에 올랐었잖아.
이제는 곧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위해 출전하지.
'Night of Champions'가 유달리 느껴지는 이유가 있을까?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 너에게 특별한 이유같은 게 있어?


세스 롤린스 : 

이 인터뷰를 시작한 때로 돌아가보자고.
말했듯이 변화가 필요한 때야.
난 항상 회사가 밀어주는 'THE GUY'가 될 수 없다고 느꼈지.
그래서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노력했어.
아직도 기억해.
프로레슬링은 내게 첫사랑이야.
4살때부터 꿈꿔왔던 모든 것이라고.
이 일을 하며 내가 감히 꿈꿔왔던 것 그 이상의 응원을 받았어.
난 그냥 보고 싶을 뿐이야.
내가 최고의 자리에 있는 모습을.
새 월드 헤비급 챔피언에 목매는 것도 그 이유지.
특별한 기회야.
업계를 발전시킬 수 있어.
난 이번 챔피언 경기에 모든 걸 걸고 있다고.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쏟아 부을 거야.
전설로 남겨질 무언가를 만들어 낼 거야.
영원히 남겨질 것 말이야.
누군가 미래를 떠올리면 내 모습이 떠오르게 할 거야.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해.
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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