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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by 장순혁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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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없는 곳에서는
사랑이 전부라

비록 불완전할지라도
사랑이 전부라서

그대의 그 다양하고도
수가 많은 질문에
나는 오직 하나의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네요

기쁨이 없는 곳에서도
사랑이 전부라

겨우 절반일지라도
사랑이 가득한 것이라서

그대의 그 수많은 갈래의
모양이 다른 질문에
나는 겨우 하나의 답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네요

그대와 나의 사이에
아스라이 쌓인 시간들은
기쁨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대와 나의 중간에
희미하게 덮인 순간들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제 이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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