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벽

by 장순혁 2022. 3. 23.
반응형

너무 밝은 빛은 저의 몸을 태우니
그대 은근한 달빛 타고 제게 오셔요

이야깃거리 한 아름 품에 안고
창을 열어달라며 소리 높여 저를 불러주셔요

같이 누운 자리 머리맡에
조곤한 말들 정신없이 늘어놓아
좁은 방 안에 작은 샛별들 띄워주셔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끼리  (0) 2022.03.25
파도 거품  (0) 2022.03.24
트리  (0) 2022.03.22
바람꽃  (0) 2022.03.20
수월가 (壽刖歌)  (0) 2022.03.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