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와 가자

by 장순혁 2022. 5. 2.
반응형

그렇게나
무섭고 두려운
세상이라면

나와 함께 가자

내가 그대의
떨리는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누어줄게

그대가 떨지 않을 때까지
손을 꼭 잡아주고
놓지 않을게

그러니
나와 함께 가자

그렇게나
아프고 슬픈
세상이라면

나와 같이 가자

내가 그대의
흐르는 눈물을 닦고
따스히 안아줄게

그대가 울지 않을 때까지
그대를 안아주고
떠나지 않을게

그러니
나와 같이 가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돈되지 않은 정원  (0) 2022.05.04
같이 산다  (0) 2022.05.03
미안하다는 말  (0) 2022.04.30
사랑하는 중  (0) 2022.04.29
상자 속에 담긴 사랑  (0) 2022.04.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