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241 굳이 나의 수줍은 마음이 녹아내리면 그 마음을 두 손에 받아 내게 주셔요 우리의 행복은 굳다가 녹기를 반복해 무뎌졌을 테니 투박한 음악이 흐르면 그 음을 따라 흥얼거리다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따라 적어주셔요 굳이 내뱉는 말과 굳이 껴안는 행동은 굳이 할 필요 없는 것들이지만 굳이 할 필요 없는 것들마저 굳이 그대에게 주고 싶어 굳이 나는 해요 민들레 홀씨 흩뿌려지는 그런 계절이 오면 우리 말없이 마주 보아요 우리 가만히 사랑해요 그대여 우리 그렇게 하도록 해요 2022. 2. 17. 이전 1 ··· 58 59 60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