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241 돈 최선은 돈을 버는 것이고 차선은 돈을 쓰지 않는 것이고 차악은 돈을 쓰는 것이고 최악은 돈을 빌려서 쓰는 것이다. 2022. 4. 3. 꽃, 다발 그대에게 건넨 꽃다발에는 그대의 아름다움과 나의 감상이 섞여 있어 그대도 그것을 알까? 그대에게 보낸 편지들에도 그대의 아름다움과 나의 감정이 섞여 있어 그대도 그것을 알고 있을까? 저마다 어여쁘게 활짝 피어난 꽃의 잎은 수술과 암술을 보호하기 위함이야 그래, 꽃처럼 어여쁘게 활짝 피어난 그대의 나는 그대의 사랑을 보호하기 위함이야 어두운 밤에 인위적인 빛을 내는 조명을 켤 수는 없지 마찬가지로, 어두운 내게 만들어진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들 수는 없지 2022. 4. 3. 기차역에 글쎄요, 그때 그 기차역에 무엇인가를 두고 온 것 같은데요. 2022. 4. 2. 달 밝은 밤 달이 태양처럼 밝은 밤 달빛에 아로새겨지는 그대의 모습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 나는 생각하오 그대의 모습에 별들이 숨을 죽이고 태양처럼 밝던 달마저 빛을 숨기는데 내가 어찌 그대를 잊으리오 다시 달이 태양처럼 밝을 밤이 와도 다시 달빛에 아로새겨질 것은 그대의 모습일 것이고 그것 또한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오 그대의 모습에 어둠이 자취를 감출 것이고 태양처럼 밝을 달마저 빛을 숨길 것인데 내가 어떻게 감히 그대를 잊으리오 내가 어찌, 내가 어떻게, 내가 감히, 그대를 잊으리오 장순혁 '달 밝은 밤' 2022. 4. 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