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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by 장순혁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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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품은 채 당신을 말하는 나는 무엇보다 순수했습니다
밤하늘 모든 별들이 우리만을 위해 떠올랐으며
우리의 빛 앞에 태양마저 숨죽였습니다
서로에게 향하는 길이 가루가 되어 날아가는 제비에 서글퍼지는 날이 와도
오늘에 우리가 뱉어낸 숨은 우리를 맴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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