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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순혁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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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 않은 밤
눈물로 얼굴에 묻은 어둠을 닦아낸다

벌어진 입 틈새로
입김이 아닌 마음이 새어나와
밤 하늘을 장식하고
그 빛이 나를 비춰 이보다 눈부실 수 없다

내가 너에게 덜 아픈 손가락일지라도
나는 너에게 더 아픈 손가락이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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