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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by 장순혁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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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파요
힘들어요
이제 못 버틸 것 같아요

아이는 무표정한 얼굴에 미소를 띠며 섧게 울었다

때 묻지 않았기에 웃을 수 있었고
또한 그렇기에 눈물을 흘린다

요란스러운 아이의 울음의 끝은 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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