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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by 장순혁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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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 괜찮다면은
나는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고 싶어

그대가 좋아한다면
나는 그대를 영원히 품에 안고 싶어

두 개의 베개와
하나의 이불은
우리의 사랑이 표현된 것이겠지

두 개의 칫솔과
하나의 치약도
우리의 사랑을 드러낸 것이겠지

내일은 무엇을 할까 묻는 그대에게
나는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어

내일은 어디를 갈까 묻는 그대에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이유를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
그대도 알고 있는 것이니까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아도 돼
나도 늘 알고 있던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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