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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by 장순혁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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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 황량함 속에서 조심스레 고개를 내미는 새싹아
우박, 눈, 칼바람, 추위 버텨내기 쉬운 것 하나 없겠지만
살아남거라. 끝까지 살아 네 명 채우고는
이승 여행 즐거웠다는 어느 시인의 말. 너도 꼭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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