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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가 가득한
꽃밭 속을 헤매며
장미보다 붉은
피를 흘리고
해바라기보다 커다란
울음을 울었지
아름다움의 대가는
날카로운 옭아맴이야
그대는 알았나?
행복을 목표로 삼는다면
그 사이에는 불행뿐임을
그대 역시 알고 있었나?
달이 뜨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리라
해가 뜨는 곳을 절대
바라보지 않으리라
그러니 해가 있기에
달이 존재한다는 말은
두 눈을 감고 무시하리라
언젠가
꿈이 부서져
눈물처럼 내릴 때
후회를 해버린다면
더는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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