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
아, 저 사람은
하얀 담배를 피우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맙니다
자리한 계절이
겨울이든, 아니든
그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 사람의 꿈에
내가 나올 수 있다면
나는 억만금을 줘서라도
그를 취소하지 못하게 할 텐데
서양의 악기는
내가 모르는 연주 방법으로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른 곳으로 떠나더라도
뒤따라와
모든 이의 귀를 잠그니
어쩌면 가방은 사실
무언가를 담기 위한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맞추며
같은 주제로 말을 주고받는다면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겠지요
다르거나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라는 뜻 말이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