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장순혁 2023. 3. 15.
반응형

문틈을 엿보던 어린 강아지
담벼락 위를 걷는 고양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불안한 만큼 자유로우니까요

깨진 유리 조각 위를 걷는 고양이
빨간 목줄에 묶인 삶을 부러워합니다
답답한 만큼 안전하니까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야기가 있다  (0) 2023.03.18
봄에서  (1) 2023.03.17
그대 내 밝은 결말이어라  (0) 2023.03.13
이방인  (0) 2023.03.11
감자  (0) 2023.03.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