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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순혁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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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살 줄은 몰랐는데

테레비 속 연예인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 속 지인들처럼은 살 줄 알았는데

네 캔, 만 원짜리 편의점 맥주에
싸구려 위안을 얻으며
이렇게 밤을 보낼 줄은 몰랐는데

부족한 내 모습에
내가 먼저 연락 끊어버린 친구들과
가끔이라도 만나서 옛날 얘기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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