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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by 장순혁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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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옆에서
빛을 모아

그대의
어두운 밤에
쏟아낼게요

온통 검정뿐인
그대에게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줄게요

어두운 밤,
홀로 존재하면
벅차오르는 눈물을
나는 아니까요

부서지고
부딪치고
사라지는 것들에게
마땅한 위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처럼

늙어가며
재만 남기고
잊혀지는 것들에게
당연한 보상이
존재해야만 하는 것처럼

별들의 옆에 서서
빛을 모아

그대의
외로운 밤을
지워줄게요

집을 그리워하는
그대에게 나는
온기를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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