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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누워 별들을 보다

by 장순혁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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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꽃밭에 누워
밤의 별들을 보면

꽃과 별의 차이는 무얼까
홀로 고민하다가
꽃의 향기와
별의 빛에 취해
아무 생각 않기로 하죠

피어난 꽃은
언젠가는 지고

빛나는 별도
밤이 지면 따라 지는데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그래요, 영원한 것은 없으니
우리는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이루려 노력하는 것이죠

저의 가슴에
안개처럼 스며든
희망이라는 것을
한숨과 함께 비워낼까도
생각해봤었지만

저의 가슴에는
아무도 없으니
희망정도는 담아도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저의 가슴은
유난히 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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