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얌전히 일으키는 소란1 얌전히 일으키는 소란 차오르는 삶에 자신을 버거워하다 파도처럼 세월이 들이닥치면 시간을 잊어버린 채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우리 적막한 술집에 홀로 앉아 먼지 덮인 창밖을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이는 것 그것에 해당하는 마땅한 감정들을 우리는 모른다 계절이 몇 번씩 지나가고 반팔들과 외투들이 조금씩 낡아버리면은 우리는 눈물의 존재를 인정하고 눈물의 무게를 재기 위해 저울을 찾아 떠나리라 불꽃은 넘실거리며 발레리나처럼 무대를 장식하고 그저 관객일 뿐일 우리는 당연하게 늘 그래왔듯이 노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지 2022.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