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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by 장순혁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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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이
폭풍이 되고

날갯짓이
후회가 되면

떨어진 꽃다발과
멀어지는 두 사람,
그 발걸음의 무게

한낱 꿈이
현실이 되고

떠나감을
맞닥뜨리면

숨죽은 눈물들과
식어버린 두 사람,
그 작별들의 노래

함께 울자
차라리

같이 울자
차라리

너를 보고,
네 어깨에 기대어
내일을 볼 수 없는 게
아프다

네 곁에서,
너를 품에 안은 채
사랑을 할 수 없는 게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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