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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는
벚꽃잎이
배라도 된 듯
떠다니며
서로
부딪히고
서로를
침몰시키고
지리한
강물 위를
번져가는
물감처럼
채우는데
겨울이 죽고
다가온 봄
그 봄을
제일로 잘
흉내 낸 모습이
이 모습인 것을
그 봄과
이 봄, 그리고
저 봄은 다르다
봄이었던 것과
봄인 것, 그리고
봄일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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