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꿈과 그 조각들1 꿈과 그 조각들 아름답게 부서져 내리는 그대의 꿈들, 그 조각들 땅에 수북이 깔린 그대의 꿈들을 손수 한데 모아 돌려주고 싶었지만 그대의 꿈 조각들에, 그 날카로움에 여린 손을 베이고, 또 베이고 손이 피로 범벅이 되고 나서야 나는 포기했지요 이제 그대가 손수 꿈 조각들을 줍는데도 거기엔 나의 붉은 피가 묻어 다시 그대가 꿈을 꾼대도 나의 피처럼 붉은 꿈만 꿀 수 있을 거예요 나의 아픔들과 깊은 상처들만 사랑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 나를 불러주지 않아도 나는 나이기에, 그대는 그대이기에 나는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 어제와 다르지 않아 보이는, 하지만 틀림없이 다른 오늘만을 바라볼 거예요 2022.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