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궁금1 궁금 어제 내린 비가 오늘 남아있다는 건 세상의 것들이 다음을 기억한다는 것 지금의 이야기는 과거가 되어 오늘이라는 이름의 미래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상처를 보일 텐데 글자는 아프게도 그 모든 것을 알지 못해 사랑 따위의 것들이나 지껄이다가 자기 혼자 서운해하겠지 아픈 곳이 있나요 밥은 챙겨 먹었나요 슬프지는 않나요 외롭지는 않고 있나요 아무리 읽어도 끝이 나지 않는 책과 같았던 하루 그 하루가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되고 흔적이 되고 썩어 문드러지고야 말 텐데 2022. 7. 18. 이전 1 다음